북한토속음식

순안불고기

M 보리보리 0 1,451 2016.04.21 12:53

순안불고기


북한에서 소를 잡아먹으면 살인범이 된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농기계가 발달하지 않은 북한에서 소는 동물로 취급되지 않고

엄연한 하나의 노동력으로 취급되기 때문인데, 그래서 형벌도 매우 엄격한 것입니다.


예전에 혜산시에서 쇠고기와 관련된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고 해요.

한 사람이 농장 소들을 도둑질하여 몰래 쇠고기를 팔다가 결국은 살인까지 저지르고,

돈을 훔쳐 일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도망을 쳤는데 남한행을 시도하다가

나중에 모두 송환되어 공개처형을 당하고 친인척들은 집단관리소(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일 뿐이지요.


북한 주민들에게 소불고기는 꿈의 음식입니다.

소를 아무나 잡아먹을 수도 없고 수입도 없기 때문에 일반인이 쇠고기를

입에 붙여 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북한에서 쇠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엄청난 신분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평양의 별미인 순안 불고기는 남한의 일반불고기만큼 자극적인 맛은 아닙니다.

그럼 순안불고기의 레시피를 한번 볼까요?


순안불고기


● 재료  소 등심 600g, 파 흰뿌리 ½대, 마늘 2쪽, 배 ¼쪽, 육수 2컵,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참기름 3큰술, 깨소금 ½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초간장 약간


● 만들기


① 소 등심은 칼등으로 두드려 부드럽게 만든다.


② 파와 마늘은 다지고, 배는 갈아서 즙을 짠다.


③ 간장에 다진 파, 마늘, 설탕, 식초, 배즙, 참기름, 후춧가루, 깨소금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④ 소등심을 얇게 저미어 양념장에 넣어 30분간 재운 다음 육수를 자박하게 붓는다.


⑤ 재운 고기는 석쇠에 펴놓고 숯불에 구워 간장과 식초를 섞은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출처: <통일한국>, 2013년 8월, 통권 3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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